위로가기 버튼

영일만항 인입철도 민원 `일단락`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02-22 02:01 게재일 2017-02-22 1면
스크랩버튼
막힌 마을진입로 새로 개설<BR>권익위 중재로 사업 `탄력`
▲ 21일 오전 포항 영일만항 인입 철도 노선공사 중 민원이 발생한 북구 흥해읍 남송3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김인수 부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주민대표 이세호(62)씨의 민원사항을 듣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의 중재로 포항 영일만항 인입철도 노선공사 중 발생한 민원이 일단락돼 사업의 탄력이 기대된다. 국민권익위 중재안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신설부분과 연접된 길이 180m의 농로를 새로 개설하기로 주민들과 합의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사업비 896억원을 들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용한리 일원(9.234㎞)에 영일만항 인입철도 노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과정에서 쌓아올린 길이 250m, 높이 9.8m의 흙더미(이하 성토)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짓때이마을`진입로를 막는 등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공사가 강행됐다.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가로막힌 마을 진입로를 대신해 공사구간 중 일부를 교량화해 진입로를 확보해달라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민원이 제기된 성토 부분이 연약지반이고, 성토공사가 이미 완료된 상태이므로 현재 공정상 교량 변경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21일 오전 국민권익위 김인수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철도공단, 포항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입장을 청취했다. 이후 이날 오후 김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철도시설공단이 공사과정 중에 가로막힌 마을진입로를 새로 개설해주는 것으로 중재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바름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