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 도의원
19일 경북도의회 김종영 의원(포항·사진)에 따르면 이번달 경북교육청 교원 인사에서 95명의 초등 신규 임용자 중 영주에 무려 37명, 청송 11명, 울진에 18명이 발령을 받았다. 반면 포항과 구미는 2명, 경주, 김천, 영천은 아예 한명도 없었다는 것.
최근 4년간 초등 신규교사 지역별 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초등교사 대비 신규교사 임용 비율이 1.4%에서 15%까지 천차만별이었다.
포항과 경주, 구미 등 대도시와 대구에 인접한 성주, 칠곡 등은 전체 교사 대비 신규교사 임용 비율이 1~2%에 불과했다. 특히 포항은 전체 초등교사 대비 최근 4년간 신규 임용자는 연평균 20명으로 1.5%에 그쳤다. 반면 청송, 예천, 울진 등 농촌지역의 신규교사 임용 비율은 15%로, 전체 초등교사가 65명인 청송의 경우 최근 4년간 연평균 신규 임용자가 10명으로 무려 15%를 기록했다.
김종영 의원은 “교육청의 탁상행정식 발상 때문에 지역 내 교육 불균형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며 “교사가 골고루 배치되지 않으면 교육 균형은 결코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