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사랑 상품권` 출시 첫날 87억 판매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7-01-24 02:01 게재일 2017-01-24 6면
스크랩버튼
市, 개시 6시간만에 `대박`<BR>분당 2천400만원어치 팔려<BR>2단계 추가발행 검토키로<BR>올해목표 1천억 돌파 기대
▲ 포항사랑 상품권 출시 첫날인 23일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상품권 출시기념 현판제막식에 참석한 김원효 포항시 홍보대사, 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장, 장두욱 도의회 부의장(왼쪽부터)이 상품권을 들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포항사랑 상품권`이 출시 첫날 판매액 87억원을 달성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시에 따르면 출시 첫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지역 48개 금융기관 144개 판매대행점에서 일제히 판매를 시작한 포항사랑 상품권은 판매개시 6시간 만인 오후 3시까지 87억원 상당이 판매됐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1천억원 중 이번에 1단계로 발행한 300억원의 2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분당 2천400만원이 팔려나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설 명절 전에 300억원 전액이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2단계 300억원 추가 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품권 발행 취지에 어긋나는 대금결재용이나 재할인 등 부정유통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적발될 경우 개인 구매자의 할인폐지 또는 가맹점 취소 등의 강력한 대책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포항사랑 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높아 상품권 조기매진이 염려되는 만큼, 여러 사람들이 골고루 할인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과다구매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자금역외 유출방지, 시민소비 증대, 가계수입 증가 등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