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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업 새해 화두는 `주인정신`·`창의`·`도전`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1-03 02:01 게재일 2017-01-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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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삼일 등<bR> 철강공단업체 시무식 갖고 힘찬 새출발
▲ 2일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시무식에 앞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를 하고 있다. <br /><br />/포항제철소 제공
▲ 2일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시무식에 앞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를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철강공단에도 정유년의 새아침이 밝았다. 지난해 유난히 힘든 한해를 보낸 공단업체들은 올해 저마다 새로운 희망을 안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2일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의 시무식 현장 이모저모를 담아본다.

◇포스코=오전 11시 포항 본사 대회의실 시무식장. 권오준 회장, 황은연·김진일 사장, 그룹장 이상 임원, 계열·패밀리사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 광양과 서울사무소와도 화상으로 연결, 동시에 진행. 권오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를 완성하고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강조한 뒤 “임직원 모두 `내가 곧 포스코다`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매진해 달라”고 역설.

◇현대제철 포항공장=오전 9시 포항공장 대강당 시무식장. 이형철 공장장은 과장급 이상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사를 통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 다양한 변수들의 영향으로 쉽지않은 상황이지만 창의성과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변화시킨다면 위기극복이 가능하다”면서 “고객과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

◇동국제강 포항제강소=오전 9시 이태신 전무(포항제강 소장) 주재로 열린 시무식에는 포항제강소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 이 전무는 “부국강병, 즉 원칙과 신뢰를 기반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직원의 경쟁력을 키워 몰입과 창의적 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면서 “포항제강소 전 임직원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맡은바 직무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

◇OCI 포항공장=오후 2시 포항공장 대회의실. 조영제 포항공장장을 비롯 임직원들은 서울 본사에서 열리는 시무식을 인터넷 중계를 보면서 진행. 이수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도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직원 개개인이 저마다 맡은 임무에 충실하고 회사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

▲ 2일 오전 삼일 강당에서 열린 삼일가족 시무식에서 홍상복 삼일가족 회장과 강석호 국회의원, 주요 임원들이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r /><br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 2일 오전 삼일 강당에서 열린 삼일가족 시무식에서 홍상복 삼일가족 회장과 강석호 국회의원, 주요 임원들이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삼일가족=오전 8시30분 삼일 강당 시무식장. 홍상복 삼일가족 회장, 강석호 국회의원, 강제호 부회장, 안인수 사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 홍상복 회장은 “기업체질을 반석처럼 강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의 실천정신을 바탕으로 항상 낮은 자세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비전과 목표를 향한 끈질긴 도전과 성취의 기업문화를 가꾸어야 한다”고 강조.

◇조선내화 포항공장=오후 3시 포항공장 강당 시무식장. 김해봉 사장과 황인석 노조위원장, 박상길 공장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봉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다”면서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게 출발하자”고 역설.

▲ 지난 1일 제일테크노스 직원들이 운제산에서 시무식 겸 안전기원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r /><br />/제일테크노스 제공
▲ 지난 1일 제일테크노스 직원들이 운제산에서 시무식 겸 안전기원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일테크노스 제공

◇제일테크노스=오전 9시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장에는 나주영 대표, 김재욱 부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 나주영 대표는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전직원이 똘똘뭉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 전날 1일새벽에는 전 직원이 운제산에 올라 올해 안전을 기원하며 새출발을 다짐.

◇넥스틸=오전 7시10분 생산현장. 별도의 시무식 행사 없이 홍성만 전무 주재로 임원들과 현장 근로자가 서로 악수를 나누며 덕담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 박효정 사장은 해외 업무로 불참.

※馬不停蹄 (마부정제)=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 지난 성과(成果)에 안주(安住)하지 말고 더욱 발전(發展)하고 정진(精進)하자는 의미.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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