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유휴 농지를 활용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농산물 활성화 등을 위해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되는 팥은 황남팥영농조합법인과 농가 간 전량 수매계약으로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386농가에 100㏊의 단지를 조성해 지난 6월 고품질 팥 생산 재배기술교육 및 수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수매하는 팥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우량품종인 `아라리`로 재래종보다 수확량이 많고 맛이 우수하다.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과 9월 잦은 강우로 팥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은 지난해 100t 대비 70t이 감소한 30t으로 예상된다. 생산량은 다소 적지만 팥 가격은 80kg 기준 지난해 32만원 선에서 올해는 78만원으로 지역 평균 수매가보다 월등히 높게 책정됐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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