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44주(2016년10월23일~10월29일)에는 942명이었지만 45주(10월30일~11월5일)에는 2천487명, 46주(11월일~11월12일) 2천631명으로 환자 숫자가 크게 늘었다.
올해 전체 쯔쯔가무시 환자는 지난 13일 기준 8천23명으로 이미 지난해 같은기간 발생한 환자수(7천545명)를 넘어섰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은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과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바지를 입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도 피해야 하며 시중에 판매되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을 마치면 옷은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통해 진드기를 모두 털어내는 것이 좋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