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 행사<BR>5·26일 보문호반 별빛걷기
【경주】 경상북도관광공사와 경북도가 가을단풍과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공사는 오는 5일과 26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보문호반 별빛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별빛걷기는 매월 음력 보름마다 열려 인기를 얻고 있는 달빛걷기와 달리 이번 달만 개최되는 특별 걷기행사다. 참가자들은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오후 6시에 시작해 가을빛으로 물든 보문호반길을 걷게 된다.
특히 이날 보문호반길에는 통기타, 색소폰, 플룻 공연이 펼쳐지고, 별빛트리존과 참가한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별빛포토존 등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별빛공연 행사에는 5일 타악팀인 잼스틱의 공연이, 26일에는 인기가수 박구윤의 특별공연이 열린다.
14일에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오후 6시에 개최된다. 보문호반길에는 통기타, 색소폰 공연이 펼쳐지고 달빛 걷기에 빠질 수 없는 미션으로 사랑의 낙서존, 소원지와 느린 우편엽서를 보내는 사랑의 소망존, 사랑의 징검다리 건너기 등이 진행돼 재미를 더 한다.
보문수상공연장 달빛공연은 경주 출신 인기가수 한혜진의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퓨전 크로스오버 비스타의 공연도 계획돼 있다. 이날 사회는 경북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종국이 진행하며 행사 마무리에는 경주관광 활성화를 염원하는 불꽃놀이쇼가 펼쳐진다.
별빛걷기와 달빛걷기 참가신청은 ㈔한국체육진흥회를 통한 인터넷과 전화(02-2272-2077, 02-2274-7077)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접수 선착순 1천명까지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인 관광의 날` 행사도 열린다.
18일 경주시민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국내 최정상 아이돌이 참여하는 `뮤직뱅크` 스페셜 방송촬영이 계획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이달을 기점으로 경주가 관광도시로서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안전한 관광도시 경주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