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통일 신라시대 때 조성된 성덕대왕 신종(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을 뵌다.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 방식으로 만들어진 `성덕대왕 신종`의 가치를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에밀레종을 형상화한 4t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 체험`과 경주의 밤하늘을 밝힐 `신라 간등회`는 잊지 못할 추억과 야경을 선사한다. `에밀레 모형종 타종`은 에밀레전의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이다.
성덕대왕 신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 LED 종으로 제작해 신라 왕경을 환하게 밝힌다. `에밀레 주제관`은 30여 평의 기와집으로 꾸며 6개의 신라시대 범종과 모형종 전시를 비롯해 성덕대왕 신종 표면의 기록물인 명문 해석과 문양 설명 등을 전시한다. 또 성덕대왕신종의 특징과 과학성, 주조과정 등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 소개한다.
`신라문화 체험 마당`은 성덕대왕 신종 비천상 탁본 및 인경 체험, 신라 금관 만들기, 신라왕과 왕비 옷 체험 등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기며 체험하는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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