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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발생 때 라디오는 필수품”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6-10-19 02:01 게재일 2016-10-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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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 등 대비용 라디오수신기<BR>KBS, 경주시에 3천대 기증<BR>저소득층에 우선 배부키로

【경주】 경주시는 KBS라디오에서 18일 재난 발생시 단전상황에 대비해 라디오 수신기 3천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KBS 라디오는 재난 발생시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재난방송 채널` KBS1라디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라디오 3천대를 마련했다.

특히, 지진 등 재난이 일어나면 전기 공급이 어려워지는 것에 대비해 일반 건전지를 사용하는 모델로 준비했다.

임주빈 KBS라디오센터장은 “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출처불명의 괴담으로 시민들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며“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는 라디오를 재난대비 필수품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각종 언론매체에서 소규모 여진에도 그 위험성을 과도하게 보도하는 측면이 있는데,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천년고도 경주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기증받은 라디오 수신기를 저소득층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KBS 라디오는 청취자들이 재난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라디오 수신기 제공을 늘려갈 계획이다. KBS1라디오는 경주지역에서 FM95.9MHz이나 FM90.7MHz로 청취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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