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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곶감, 여름에도 수출 길 활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08-08 02:01 게재일 2016-08-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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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태국 등 17.6t 선적

【상주】 설날과 크리스마스 등 겨울철에만 수요가 집중되던 상주곶감이 계절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

상주시와 상주곶감유통센터가 35℃를 넘어서는 한여름의 정점에서 곶감수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상주곶감유통센터는 최근 이정백 상주시장과 곶감생산농가,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곶감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사진> 이번에 선적한 곶감은 미국 LA를 비롯한 서부지역으로 수출되는데 이번 6.7t 1억3천만원을 시작으로 미국 동부와 태국 등으로 10.9t 2억1천만원을 수출할 예정이다.

장운기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수출은 곶감이 계절적 요인이 강한 한겨울 상품이란 한계를 넘어 사계절 내내 수출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상주곶감유통센터의 지난해 곶감 수출 물량은 15t(2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이미 30여t(5억원)을 수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 미국 서부지역 시장공략은 시의 적극적인 곶감 수출시책 추진의 성과”라며 “이상기후로 곶감 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곶감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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