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새 패러다임 인삼재배기술 개발 착수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7-27 02:01 게재일 2016-07-27 1면
스크랩버튼
`경북형 광폭 해가림 시설`<BR>연작피해 축소 등 획기적

경북도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삼재배기술개발에 착수했다. 26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인삼 재배의 생력화를 위해 농기계 작업이 가능하도록 `경북형 인삼 광폭 해가림 시설` 개발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되는 `경북형 인삼 광폭 해가림 시설`은 고정식으로 설치비를 기존의 해가림 설치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 경영비를 줄였고, 기계화가 가능해 생력재배로 쾌적한 작업환경을 갖추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논에서 2~3년간 벼 재배를 통한 연작 장해로 인한 출입경작 문제도 해결하고, 1년 내외의 예정지 관리를 통해 다시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재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향후 인삼의 원료삼 수급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은 연작피해가 있어 최근 초작지를 찾는 출입 경작이 증가하고 있는데 경영비 증가와 도난, 예정지 관리 등의 어려움이 크다. 이러한 농가의 경영악화,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인삼 재배면적은 현재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삼 소비는 내수시장이 연간 2만~ 2만3천t, 수출물량 3천~6천t 규모로 매년 적정 신규 식재면적은 4천300㏊이상이 필요하다.

경북도 권태룡 풍기인삼시험장장은 “이번에 개발될 기술은 연작장해, 고령화, 경영비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에 인삼재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