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9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8%가 `최종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합격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이유로는 `회사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39.5%·복수응답), `직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 같아서`(35.5%), `연봉 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32.3%), `면접관의 태도가 불쾌해서`(30.5%), `계약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26.2%) 등을 들었다.
정작 입사를 포기한 후 응답자의 15.3%는 이를 후회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회한 이유로는 `구직기간이 길어져 지쳐서`(58.8%·복수응답), `결국 취업에 계속 실패해서`(45.9%),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커져서`(35.3%), `취업 후 이직이 나을 것 같아서`(22.4%), `눈높이를 그때보다 더 낮춰서`(17.6%), `알고 보니 알짜기업 같아서`(12.9%)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