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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사동항 접안공사, 4번째 대안입찰 공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6-17 02:01 게재일 2016-06-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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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설계변경 공사비 증가<BR>유찰 시 장기표류 가능성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사동)항 제2단계 공사 접안시설 및 외곽시설 축조공사를 대안입찰 방식으로 재공고 했다.

포항해수청은 지난 14일 조달청을 통해 나라 장터에 입찰을 재공고했다. 이번이 4번째 입찰이다.

이번 재공고는 애초 공고보다 일부 설계변경은 됐지만, 공사비도 많이 증가했다.

이번 공고는 사업 내용 전반에 관한 재검토에 착수, 1~2차 공고 때 접안시설 규모가 720m이었지만 155m가 늘어난 875m로 늘린 대신 외곽시설(북방파지 등)510m에서 30m 줄어든 480m로 설계가 변경됐다.

접안시설은 육지와 연결된 공사로 공사 난이도가 낮고 외곽시설은 수심이 깊고 방파제로 어렵다.

공사비(추정금액)는 애초 846억 원에서 이 같은 변경 등을 통해 1천41억 9천만 원 규모로 20% 증액됐다. 공사 일은 착공일로부터 3년(1천80일). 울릉항공사 입찰에 응할 건설회사는 사전심사 신청서를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나라 장터를 이용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고 현장설명회는 30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 지금까지 3차례 입찰에서 사전심사 신청을 낸 회사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밖에 없었다. 포스코건설은 울릉신항 제2단계 외곽 동방파제 공사를 대안입찰로 낙찰받아 공사 중이다. 한편 울릉 신항이 1년 가까이 착공 지연된 상태에서 4번째마저 유찰된다면 울릉항 건설공사는 울릉공항과 함께 장기표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 대안입찰 : 정부가 발주하는 100억 원 이상 대형 공사 중 정부의 원안과 달리 입찰자가 별도로 마련한 대안을 제시해서 입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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