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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무사고 기원 도자가마터 발굴 개토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05-19 02:01 게재일 2016-05-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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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18일 모동면 상판리 산69번지 일원 도자가마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위해 개토제를 지냈다.

이날 개토제에는 지역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백화산을 사랑하는 모임인 황인석 회장과 회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개토제는 학술발굴조사를 착수하기 전에 토지의 수호신인 산신에게 허락을 고하고 무사고를 기원하는 의례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전국 4개의 상품자기소(上品磁器所) 중 2개가 상주에 있고 중품자기소(中品磁器所)도 1개소가 있었다는 기록이 존재해 상주가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상주의 우수한 도자문화를 확인하기 위한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18일부터 시작해 60여 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지난해 발굴조사를 통해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상품자기소 1개소를 찾아내는 성과를 얻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서는 세종실록지리지보다 앞선 태종실록에 기록된 도자기 가마터 관련 기록을 확인해 상주지역 도자문화의 시원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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