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2017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에서 최윤채 경북매일사장은 “오늘과 같은 입시설명회로 학생 및 학부모들이 대학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어 원하는 대학, 희망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포항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성균관대, 경북대, 부경대, 중앙대 등 명문대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 내용들을 간략하게 소개해본다.
■ 대학별 설명회
△대성학원
한국사 과목에 수능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전국적으로 80여곳이나 되는 만큼 한국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 50점 만점에 3등급(30점)을 맞으면 최저기준을 충족하지만,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오는 2018년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기 때문에 영어과목이 변별력을 갖추는 시기는 올해가 마지막. 최근 ebs와 수능의 영어지문 연계율이 떨어졌다. 따라서 ebs에서 나오는 영어본문을 단순 암기하는 공부방법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성균관대학교
수시전형에서 자기소개서에 매달리지 마라.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부 성적이다. 이름도 학생부 종합전형이지 않은가. 학생부 종합전형이 시대의 트랜드이기 때문에 다른 주요 수도권대학들도 모두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하고 있다. 학교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 지원하는 학과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과목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학과의 경우 국어과목보다 수학, 과학과목에 대한 가중치가 높은 만큼, 평균 성적이 떨어진다고 해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또한, 면접관들마다 꾸준한 성적을 유지한 학생을 선호할 수도, 상승곡선으로 성적이 향상된 학생을 좋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경북대학교
올해 역대 최대 인원을 교과전형으로 뽑기 때문에 수시전형의 학생들은 교과전형을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1천276명을 교과전형으로 뽑고, 913명을 논술전형, 961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수능 3개 과목의 합이 9등급 아래로만 충족하면 최저등급을 만족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최저등급이 없다. 탐구영역은 최고등급을 맞은 한 과목만 적용한다. 인문계열 논술은 수능 언어영역의 지문을 요약하거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비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경대학교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은 창의 인재 전형 696명, 교과성적우수인재가 1천16명이다. 이와 더불어 실기위주, 학생부종합 전형까지 합칠 경우 수시모집에서 총 2천446명을 선발하게 된다. 정시에서는 실기를 제외한 수능 가, 나군 각 499명, 45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창의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이 900점에 출석성적 100점으로 1단계 선발,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을 700점, 학생의 기본소양과 학업소양으로 구분해 평가하는 인성면접 성적 300점을 반영하기로 했다.
△중앙대학교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을 기존 1천157명에서 1천231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의학부 선발인원도 한시적으로 26명 늘렸다. 올해 수시모집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선발대상과 평가방법은 학교생활(교과/비교과)에서 균형적으로 성장한 인재를 찾기 위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근거로 지원자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통해 종합 평가하며, 추후 면접으로 인성 등을 평가한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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