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청하면 미남리 출신으로 청하초등, 부산 상업고등학교와 고려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뒤 1967년 제7대 국회 때 신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치권에 진출해 7선 의원을 지냈다. 1971년 제8대 총선에선 부산 동래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신민당 사무총장과 부총재, 통일민주당 부총재, 국회 5공비리조사 특별위원장을 지냈다. 1990년 3당 합당 때 참여를 거부하고 당시 노무현, 김정길, 홍사덕, 이철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꼬마민주당)을 창당, 총재까지 지냈다.1997년 7·24 재·보궐선거에서는 포항 북구 보궐선거에 출마, 신한국당 이병석·무소속 박태준 후보와 경쟁을 벌였으나 박태준 후보에게 패하기도 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