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인 독도사연 배울수 있어”
【울릉】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활약을 담은 영화 `독도의 영웅들`에 탈북 미녀 신은하씨가 재능기부로 제작에 참여한데 이어 인기 탤런트 박은혜씨가 응원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씨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고 배웠는데, 독도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며 “하지만 `독도의 영웅들` 영화가 나와 독도에 대해 더 배우고,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에 응원한다”고 말했다.
`독도의 영웅들`은 1950년대 초에 있었던 울릉청년들이 독도를 지킨 실화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영화로 극장상영작으로는 매우 드물게 독도를 소재로 다룬 영화이다.
제작배경도 독특하다.
애초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의 지원으로 지난해 3월 단편영화로 소개됐지만, 영화를 접하고 제작 취지에 공감한 독지가들의 후원에 힘입어 장편의 극장상영작으로 다시 제작됐다.
영화는 당시 대원으로 활동했던 울릉도 등지 사는 실재 인물들의 증언과 당시 상황, 전투장면 등을 재연한 장면으로 구성됐고 몇 차례 시사회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도의 영웅들`은 서울 시내 개봉관 세 곳(신사동 조이앤시네마, 종로3가 할리우드 극장,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오는 18일에 개봉하고 점차 지방으로 개봉관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