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전일제보다 시간선택제 근로자 만족도 높다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1-22 02:01 게재일 2016-01-22 2면
스크랩버튼
여성·30대·기혼인 비중 커<BR>피크타임대 업무 분산 효과

근로자들이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바꿔 일하는 것이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1일 발표한`2015년 시간선택제 일자리 만족도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사, 건강, 육아 등의 이유로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바꿔 일하는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사업에 대한 실태 및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사업장의 인사담당자(300명), 시간선택제 근로자(400명), 전일제근로자(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고, 특히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근로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시간선택제 신규 근로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4.3점,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근로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4.4점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를 비교해 보면, 임금수준을 비롯해 담당업무, 복리후생제도, 업무환경 전반에 걸쳐 전환형 근로자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전환형 근로자들의 특성을 보면, `여성, 30대, 기혼, 미취학 자녀를 둔 근로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들에게 지속적인 전환형 시간선택제 근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운영한 인사담당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4.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간선택제 근무형태를 도입한 사업장의 도입 목적별 도움 정도를 살펴봤더니, 신규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사업장은 `피크타임대 업무 분산`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했고,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사업장은 `숙련인력의 이직 감소` 및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지원`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기업에서 일하는 전일제 근로자들의 90%는 “현재 직장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필요”하며, 79.5%는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진호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