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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문제 현역들이 책임져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1-05 02:01 게재일 2016-01-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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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예비후보들 `쓴소리`<BR>“국민에 사죄” 고강도 비난

헌정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대구지역 예비후보들이 집중적으로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4일 새누리당 조영삼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헌정 사상 초유의 `선거구 없는 나라` 사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선거구 획정 문제가 장기화 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어 여야 국회의원 모두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반드시 사죄하라”고 비난했다.

또 “여·야 국회의원은 선거구 획정문제로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책임에 대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만약 8일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을 경우 중앙선관위는 어떤 형태로든 정치 신인이 공정하게 선거운동과 4·13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를 선언한 박창달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선거구 무효라는 사태를 불러온 19대 국회의 안일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19대 국회의원 전원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박 예비후보는 “1년 2개월이라는 기간이 있었음에도 무사안일한 행보로 작금의 사태를 자초했다”면서 “20대 국회가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가 제기능을 할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구 달성군에 등록한 새누리당 권용섭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시당사 앞에서 선거구 공백을 예견하며 1인 피켓시위를 벌이면서 국회의장을 비롯한 양당대표와 원내대표, 국회 전체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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