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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울릉섬 공항건설 날개 달았다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12-08 02:01 게재일 2015-1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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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국회통과… 공사 본궤도<BR>완공땐 서울에서 1시간 소요
▲ 울릉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무사히 안착했다.

경북도는 7일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145억원을 확보, 내년 초 설계를 착수하는 등 울릉공항 건설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울릉까지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국내 도서지역 최초 소형공항인 울릉공항은 지난 11월 3일 `울릉공항 개발 기본계획 고시` 후 설계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설계 및 공사를 위한 모든 사전준비를 마치게 된 것.

울릉공항 건설은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이하 중심위)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입찰방법을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추진토록 결정해 부산지방항공청에서 조달청을 통해 연말 입찰공고를 내게 된다.

2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는 1공구 건설공사는 2천159억원을 들여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 활주로(730m×30m)와 호안(614.5m), 부지매립(13만3466㎡), 가두봉 절취(349만6054㎥), 항행안전시설과 기타공사 각 1식을 시공한다.

2공구는 2천839억원을 들여 활주로(470m×30m)와 호안(810m), 부지매립(10만3189㎡), 가두봉 절취(523만732㎥), 기타공사 1식을 건설한다. 또 여객터미널, 주차장, 진입도로 등은 대상공사 부지가 마련되는 시점에 한국공항공사에서 후속사업으로 추진한다.

공항 시설로는 계류장(여객 5대·제빙 1대)과 터미널(지상 2층·3천500㎡), 주차장(3천900㎡)이 들어선다.

울릉공항을 통해 하늘길이 새롭게 열리면 서울에서 1시간, 항공요금 9만원대의 대박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방문객도 현재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KOTI)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간 4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릉공항 건설은 지역 경쟁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한편,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해양자원 연구의 활성화와 녹색관광섬 조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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