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울릉 중학생 대상<BR>해양과학문화 활동프로그램 운영
【울릉】 바다와 생활하는 해양대국 우산국의 후예 울릉도 청소년들이 해양 전문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대장 김종만 박사)의 도움으로 전문 마린스쿨을 개최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의 해양과학문화 활동프로그램 지원으로 울릉도 내에 중학교 4개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이틀간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마린스쿨은 자유학기제의 진로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마린스쿨은 해양에 대한 기초를 쌓고 신문활용교육(김선미 강사)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이 기자가 돼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와 울릉 관내 해양관련 시설을 취재, 해양과학신문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양과 해양직업의 세계(김종만 박사), 해양물리(김윤배 박사), 해양생물(윤성진 박사)이론과 실습으로 해양관련 직업체험을 했고 울릉군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해양수산 양식시설을 방문해 울릉군 수산사업의 현황을 견학했다.
이병호 연구원은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마린스쿨에 임하는 후배들을 보며 뿌듯했다”며 “동해의 중심에 있는 울릉도 학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비전을 제시, 해양과학, 해양수산을 이끄는 주역이 되길 희망하고 더 많은 후배 학생들에게 마린스쿨 참여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종만 대장은 “해양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해양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바다와 생활이 직결된 울릉도는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켜 보다 알찬 내용으로 마린스쿨을 꾸준히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