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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성인봉 정상 “힘들어도 짱이에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10-08 02:01 게재일 2015-10-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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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초 전교생 현장체험학습
▲ 울릉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을 등반하고 있다.

【울릉】 울릉도에서 가장 큰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는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학습을 했다.

이번 가을 현장체험학습은 `울릉도의 뿌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현장체험학습`이라는 테마로 울릉주민의 생활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나리분지와 울릉도의 바다 속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중전망대 등지를 탐방했다.

특히 울릉도의 상징이자 울릉도의 정기가 깃든 성인봉(해발 987m) 등산은 학년별로 진행됐다. 성인봉 등산은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체험이 됐다.

박의철(6학년) 학생은 “울릉도서 지금까지 살면서 성인봉 전체 등산은 처음이다”며 “친구,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5시간이 걸린 등산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성인봉 등산에 동행한 김화연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공부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얻는 것이 참 많다”며 “이번 성인봉 등산은 아이들이 평생을 살면서도 잊지 못할 울릉도 주민으로서의 멋진 추억이자 최고의 초등학교 졸업선물이다”고 말했다.

울릉초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답사를 통해 안전 점검, 승하차 장소, 비상대피로, 위험요소, 체험활동 동선 및 활동내용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체험학습 안전 길라잡이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일주일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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