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과학고의 부지 및 건물은 경북과학교육원의 교사 연수 기관과 과학영재교육원으로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교육원은 학생들의 과학 체험과 교사 연수 등 많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건물연면적 8천297㎡,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 내에 과학체험관 및 전시실, 연구실, 연수 시설, 사무실 등이 위치해 더욱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에서도 과학고 이전을 계기로 빈 건물을 활용, 교사 연수시설을 옮겨 경북 동부지역의 거점 연수 기관으로 만들고 영재교육원은 분리해 도내 초·중등 과학교육에 대한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과학고의 이전이 본격 시작되면 과학교육원 발전 계획 등을 수립해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구미에 있는 본부 격의 과학교육원 연수 기관은 경북 동부 쪽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져 기존 경북과학고 건물을 연수기관으로 만들어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