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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신뢰성시험센터 구미 올까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8-06 02:01 게재일 2015-08-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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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필지에 고속도·철도·국도 인접 접근성 탁월<bR>전국 8개 지자체 공모전 지원… 14일 최종 발표
▲ 구미시 거의동산 61번지에 조성될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조감도.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적극적으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공모에서 구미시의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진행된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공모에 전국 8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냈고 이 가운데 구미시와 대전시, 논산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시는 상서동 221외 14필지의 부지 6만4천267㎡를 제시했다.

이 부지는 고속도로, 천변고속화 도로, 세종시 예정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대덕테크노밸리와 대전산업단지 등 소요업체와도 인접해 있어 근무환경과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하지만, 이 부지의 일부가 도시자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도시자연구역 해제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논산시는 양촌면 국방대학교 조성지 인근 11만7천28㎡를 후보지로 내놨다.

이 부지는 고속도로와 KTX를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전시와 동일생활권으로 정주여건도 좋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개발제한 조건이 없고, 지장물이 없는 미개발지로 개발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곳 역시 미개발지이기 때문에 도시가스, 상·하수도 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할 형편이다.

구미시가 제안한 거의동산 61번지 9만2천856㎡ 부지는 단일필지로 이미 소유자로부터 매매 확약서와 공증서가 확보된 상태로 민원발생 우려가 없다.

또 3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철도와 국도가 인접해 있고, 육군 탄약사(대전), 해군 군수사(진해), 공군 군수사(대구), 화생방방호사령부(서울), 국방기술품질원(진주)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후보지 인근 지역인 거의2지구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공사 진입로는 즉시 개통이 가능하고,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의 도시기반시설도 곧 완공될 예정이어서 거의 모든 여건을 다 갖추고 있다.

김홍태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으로 구미에서 대구까지 전철로 30분이내에 갈 수 있어 정주여건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누가 뭐래도 260여개의 방산업체가 집적돼 있는 구미시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최적지임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위사업청 소속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추진하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총 4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오는 14일 참여 지자체의 제안서 발표에 이어 바로 최종부지가 선정 발표된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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