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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성공을” 영·호남이 뭉쳤다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7-24 02:01 게재일 2015-07-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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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도지사, 도청 온 이낙연 전남지사에 협조요청<BR>호남 적극참여 약속… 남도문화 특별전 등 다채

오는 8월 21일 개최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전남도를 비롯한 호남권이 힘을 보탠다.

23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불우아동 1천4명씩을 교차 후원하는 `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 참석차 경북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협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실크로드는 고대 신라에서 출발해 백제와 고구려, 당나라의 장안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에 이르기까지 2만 1천㎞의 길을 넘나들었던 소통의 역사이자 교류의 역사다”며 “이러한 역사적 정신을 살려 이번 행사를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 대통합의 계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낙연 전남도지사도 행사기간 중 정치·경제·문화계 인사를 포함한 호남의 많은 시도민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가 마련한 `실크로드 경주 2015` 호남참여 프로그램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엑스포기간인 9월 23일을`전라남도의 날`로 정하고 국악, 전통무용 등 남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영호남 대학생들이 행사장을 함께 찾아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는 `영호남 문화공감 프로젝트`, 호남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남도문화 특별전` 등도 나름 준비해 왔다.

또 연계행사 성격으로 경북 상주와 전남 나주가 함께 참여하는 `조선감영 역사문화 포럼`, 영호남 유교사상을 재조명하는 `영호남 인문 포럼`등도 개최된다.

한편 경북도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영호남 상생의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7일 김관용 도지사가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해 이 여사에게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행사는 단순히 경북만의 행사가 아니라, 실크로드라는 대한민국 고대 역사를 테마로 한 지구촌 행사”라며 “그러므로 영호남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고, 이러한 화합이야말로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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