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 오늘 MOU<BR>미래 동반성장 다짐 확인
포항시와 포스코가 상생(相生)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진일 포스코 사장은 25일 오전 11시 포항시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진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2일 포항시민의 날을 맞아 취임후 처음으로 포항시청을 방문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만나 논의된 것으로 메르스 여파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이날 포항시와 포스코는 포항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해 상호 상생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협약내용은 첫째,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산업 창출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포스코 포항창조경제센터를 중심으로 포스코는 우수한 기술 지원과 운영펀드를 조기에 제공하고, 포항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둘째, 포항이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 포항시가 조성하고 있는 산업단지에 기술경쟁력을 갖춘 우수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상호 노력한다. 셋째, 포항시와 포스코는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포항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코, 포스코 경영연구원, RIST, 포스텍이 합동으로 산학연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넷째, 포스코가 보유한 친환경기술과 노하우, IT융합기술을 활용해 전문기술지원단을 조직하고, 포항시는 Eco산업단지 조성, 스마트팩토리 등 `클린포항`및 `쾌적한 친환경 도시 만들기`에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강덕 시장과 이칠구 시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스코가 앞으로 포항과 상호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그동안 시민들이 포스코에 보내준 신뢰에 감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