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산시·산업단지공단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산4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시행자가 경산시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바뀌었고, 경북도와 경산시는 행정적 지원과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2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래 재정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지연됐던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날 하반기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16년 분양을 목표로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다문리 일원에 4천180억 원을 투자, 2.5㎢(7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또한 이 산단에는 신소재, 정밀기기,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복합개발을 통해 35만㎡의 공원·녹지, 공동주택 등 근로자의 쾌적한 정주환경을 마련해 청년인재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했다. 경산시는 경산4단지가 조성되면 경산IC등 접근성과 대구시와 인접성 외 기존의 경산1~3산업단지, 인근 압량면에 추진 중인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산4산단을 첨단산업과 청년인재들이 모여드는 산업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가자”면서 “이번 협약은 지방이전 공기업과 지자체간 상생 발전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역산업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