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17건 발표<BR>전국 8개 지자체 수상
대구 동구의 `안심 사회적경제 빌리지`와 경북 영주시의 `영주 정도너츠, 창조경제의 별이 되다`가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제20회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행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전라남도·순천시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순천에서 `제20회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 시·도 발전 연구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시·도 자체 경연을 통하여 선정된 우수사례 17건이 발표됐고 총 8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을 받은 대구 동구의 `안심 사회적경제 빌리지`는 장애인·빈곤층·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등이 다수 거주하고, 열악한 교육·문화적 기반시설에다가 K2 전투기 비행소음 등 지리적 애로를 극복하고자 펼쳐온 `행복한 삶이 있는 마을`, `주민이 만들어가는 교육`, `장애-소수자가 어울려 살아가는 마을` 등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구 동구는 2012년고용노동부 브랜드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3년도에는 `안심협동조합`으로 안전행정부 최우수 마을기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역시 우수상을 수상한 경북 영주시의 `영주 정도너츠, 창조경제의 별이 되다`는 찹쌀·생강 등 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만든 웰빙형 향토식품을 개발, 명품 도너츠 브랜드를 육성하고 이를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영주시는 `영주다이어트찹쌀 작목반`과 찹쌀 공급협약(연간 100톤 공급)을 체결, 생강 도너츠 등 12종의 도너츠를 생산해 프랜차이즈 직영·가맹점(32개소)을 운영함으로써 지난해 기준 연매출액 22억7천100만원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무려 30.1%에 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은 충남 청양군의 `알프스마을 지역경제 활성화`가 차지했고,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전북 전주시의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운영` 사례가 선정됐다.
/안재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