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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잘못 알려진 문화상징 바로잡아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6-05 02:01 게재일 2015-06-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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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동 `한국 고대문화 원형…`
역사에서 길을 찾는다.

한국 고대문화 원형 탐구에 몰두해온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근원 김양동 교수가 `한국 고대문화 원형의 상징과 해석`<㈜지식산업사·536쪽·3만5천원>을 펴냈다.

1943년 의성 출신인 김씨는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국민대학교 한문학과(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한문학)을 수료했다. 철농 이기우 선생에게서 서예·전각을, 임창순 선생과 신호열 선생에게서 한문, 예용해 선생에게 한국미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원광대학교 서예과 교수를 거쳐 계명대학교 서예과 교수, 미술대학 학장을 역임한 후 2008년 정년퇴임을 했다. 2011년 계명대학교에서 명예미술학 박사학위를 수득했으며, 퇴임 후 지금까지 석좌교수로 있다.

현재 근원 고대문화 원형연구소에서 연구와 이론을 창작에 접목, 서예·전각·그림이 혼융된 암각화와 같은 원시적 기법으로 한국미의 원형인 빛살무늬를 작품 속에 드러내는 독특한 회화작업으로써 `한국미의 재발견`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한국은 물론, 중국, 몽골 등을 답사하고 수많은 자료를 수집·연구하면서 우리 문화의 `시원`을 파고들었고 그 성과를 이 책에 담았다. 상고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600여 점의 유물과 그림, 사진을 책에 싣고 해석고고학적 방법으로 고대문화의 원형을 재발견했다.

1부에서는 고대문화의 핵심인 `신`(神)의 원뜻과 어원을 파헤치고, 2~4부에서는 선사시대와 고대의 잘못 알려진 문화상징을 저자의 시각에서 바로잡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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