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주산지의 왕버들 이식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춘택)는 2014년 주산지 생태경관 복원차원에서 이식한 왕버들(20년생 이상) 4그루 모두 새잎이 정상적으로 발생함으로써 생장상태가 양호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주산지 생태경관 복원사업은 왕버들의 노화와 열악한 서식환경 등으로 현재의 아름다운 생태경관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지난 2009년부터 청송군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주산지 핵심 경관자원인 왕버들 후계목 증식을 위한 삽목·종자증식 실험, 침수실험, 구체적인 관리 매뉴얼 개발을 위한 연구사업, 노령목과 이식된 왕버들 생육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김석용 주왕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앞으로 이식한 왕버들의 개엽, 개화, 결실, 엽록소 측정 등 정밀모니터링 실시와 후계목 육성으로 왕버들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며 생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