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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도 보단 잔 실수 줄여야”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5-04 02:01 게재일 2015-05-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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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월드컵 참가 출국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3일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전지훈련(러시아)과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우즈베키스탄) 출전을 위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몸상태가 많이 괜찮아져 우즈베키스탄 월드컵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면서 “큰 실수는 당연히 없어야 하고 작은 디테일을 깔끔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3일 전지훈련과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프로그램 자체의 숙련도보다는 잔 실수를 줄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당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천송이(세종고3)등 후배선수들에게 “제가 이제 선수생활이 얼마 안 남았으니 후배들도 열심히 해서 바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손연재는 “저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세계무대에서 그런 부분은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스스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해야 하고 욕심을 내서 저보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는 선수가 꼭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기량을 가다듬은 후 22~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지난달 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고 그 여파로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불참한 바 있다.

손연재는 “큰 부상이 아니라 바로 치료와 재활을 열심히 했고 많이 괜찮아져 월드컵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면서 “대회에 초점을 맞춰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다졌다.

당시 대한체조협회는 국제대회 입상가능성 등을 고려, 추천방식으로 손연재를 국가대표로 선발해 국제대회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손연재는 “국가대표로서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연재는 우즈베키스탄 월드컵에 이어 다음달 10~13일 열리는 제천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7월 11~13일 열리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에 대표로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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