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장충고 10대1 꺾어
박상길 감독이 이끄는 경북고는 28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4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장충고를 10-1로 꺾었다.
이로써 경북고는 1981년 이후 3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북일고(5회)에 이어 봉황대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2008년 봉황대기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경북고는 1회에만 2안타와 사4구 네 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6득점하고 일찌감치 우승을예감했다.
7-1로 앞선 8회에는 1사 후 연속 4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석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1963년 창단 이후 52년 만에 봉황대기 첫 우승에 도전한 장충고는 마운드의 우위를 앞세운 경북고를 맞아 1회 대량실점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날 7이닝 동안 1실점만 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4승을 책임진 경북고 에이스 최충연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