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국내서 마지막 평가전
대한축구협회는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A매치 일자인 6월11일 국내에서UAE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하고 20일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중이다.
이번 UAE전은 월드컵 예선에서 같은 G조에 속하게 된 쿠웨이트, 레바논 등을 염두에 둔 마지막 `모의고사`다.
두 팀 모두 한국보다 두 세 수 아래로 여겨지지만 한국은 과거 국제대회의 중요한 길목에서 중동팀에게 발목을 잡힌 적이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
같은 `중동 축구`를 구사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쿠웨이트(127위), 레바논(144위)을 크게 앞서는 UAE(68위)는 한국의 `스파링 파트너`로 제격이라는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UAE에 11승 5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에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과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두 차례씩 만나 한국이 4연승을 거뒀다.
다만 UAE가 최근 천재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 등 `젊은 피`를 앞세워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6월 16일 미얀마 원정 경기 장소는 태국 방콕이 될 것이 유력하다.
미얀마는 2011년 7월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 오만전 도중 관중이 폭동을 일으켜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번 2차 예선에서 홈 경기를 제3국에서 치르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미얀마는 홈 경기를 방콕에서 치르는 안을 최근 FIFA에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