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선수권 女 -46kg급 금메달
강 선수는 준결승에서 대만의 얀 웨치를 상대로 자신의 주특기인 왼발로 머리 공격과 오른발 돌려차기 공격 등 막강한 공력력을 앞세워 3회전 15대 1의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서 강보라 선수는 신흥강호 이란의 자드모하메드 모즈간과 3회전까지 1대 1로 시소게임을 펼치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어 열린 연장전에서 강보라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모즈간에게 종료 부저가 울리기 몇 6초 전까지 2개의 유효타를 허용해 패하는 듯 보였지만 모즈간이 뒷걸음질 하는 사이 그의 주특기인 번개같은 왼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한국선수단에 첫 금을 안겼다.
강 선수가 아시아 태권도의 별이 되자 지역사회의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작은 시골학교의 태권도부의 놀라운 활약에 지역사회 동문, 학부모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소식을 들은 타지 동문들은 전화상으로 축하의 말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어린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지금까지 충분하지 못한 지원속에서도 성실하게 노력한 그의 노력에 따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2013년 전국협회장기, 경북소년체전, 제주평화기 등 대회에서 플라이급 우승을 차지하며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차세대 태권도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명인중 태권도부 후배들 또한 피땀 흘리는 노력으로 경북신인왕전, 경북도지사기, 경북협회장기, 경북학생체육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을 거두고 있다.
남덕우 명인중 교장은 “작은 체구에 국가대표가 된 것만으로도 대견스러운데 아시아를 호령하는 선수가 됐다”며 “우수한 우리나라의 인재에 대한 지원이 조금 더 이뤄져 무한히 발전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보라 선수는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주/성낙성기자 jebo1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