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결승전<BR>창포, 유강 잡고 장년부 우승<BR>경북방송 18, 19일 녹화중계
제19회 경북매일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청년부 표범, 장년부 창포 클럽이 각부분 우승을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북매일은 시민 체력증진 및 건전한 정신 함양과 지역 축구저변 활성화를 위해 매년 매년 클럽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5년 포항지역 클럽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올해 대회는 지난 4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이 펼쳐졌다.
청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는 청년부 25개팀, 장년부 18개팀, 여자부 2개팀이 출전해 포항지역 클럽 최강자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 4, 5일 이틀간 청·장년부 예선전을 치러 4강을 가린 뒤 지난 11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치러졌다.
청년부 우승팀 표범클럽은 결승전에서 포항의 전통적인 강자 대동클럽을 물리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영일만기와 포항시축구협회장기 20대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최강자로 군림했던 표범은 올해 첫 대회인 포항시축구협회장기 30대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최강 클럽의 입지를 다시 세웠다.
표범은 예선전에서 청풍(2-0), 영일만(2-1), 카리스마(1-1 추첨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뒤 강력한 우승후보 유강을 3-2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전반 7분 최원규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분 대동의 김동원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최재원 선수의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준우승을 한 대동클럽은 예선전에서 오천 5-1, 2·7클럽 6-0 등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며 4강전에 오른 뒤 이 대회 전년도 최강부 우승팀이자 올해 포항시협회장기 20대 우승팀인 포항유나이티드를 3-2로 물리치며 승승장구했으나 표범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창포클럽은 장년부 결승에서 유강클럽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년도 이 대회 최강부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었다.
창포는 예선전에서 포이스(2-0)와 포은(3-1)로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오른 뒤 청호마저 3-1로 가볍게 물리쳤다. 결승전에서는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유강을 맞아 전반 21분에 터진 이기우 선수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우승에 머문 유강클럽은 제16·17회 경북매일사장기 청년부 2연패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 청년부와 장년부가 나란히 4강에 진출하는 등 여전히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유강의 장년부는 우승 문턱에서 창포에게, 청년부는 4강에서 청년부 우승팀 표범에게 각각 발목이 잡혔다.
한편, 이번 대회 청년부 및 장년부 결승전은 현대HCN 경북방송(채널4번)을 통해 오는 18, 19일 오전 11시, 밤 11시에 각각 녹화중계될 예정이다.
다음은 단체 및 개인상 수상자 명단
■단체상
◇청년부 △우승 표범 △준우승 대동 △3위 유강, 포항유나이티드
◇장년부 △우승 창포 △준우승 유강 △3위 청호, 동부
■개인상
◇청년부 △최우수 선수상 최재원(표범) △우수 선수상 김승영(대동) △감독상 송승한(표범)
◇장년부 △최우수 선수상 최주호(창포) △우수 선수상 정연동(유강) △감독상 이정헌(창포)
◇심판상 △지세길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