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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의 이글샷` 김현수, 조윤지와 1R 공동 선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4-10 02:01 게재일 2015-04-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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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롯데마트 女 오픈 <br>김효주, 3타 뒤진 공동 13위
▲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인 김효주(20·롯데)가 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23·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 마지막 홀 이글 한방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현수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천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4개를 뽑아냈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김현수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함께 리더보드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2010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한 선수다.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나선 김현수는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22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8m에 떨어뜨린 뒤 멋진 이글 퍼트로 대회 첫날을 마무리했다.

김현수는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어려움 없이 경기를 했다”며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큰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최혜진(16·학산여고)이 4언더파 68타를 쳐 김보경(29·요진건설)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20·롯데)는피곤한 상태에서도 2언더파 70타, 공동 13위로 첫날을 마쳤다.

공동 선두와는 3타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성적을 끌어올릴 여지는 충분하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김효주에 이어 상금 랭킹 2,3위를 차지한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이정민(23·비씨카드)은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

특히 김효주, 허윤경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이정민은 7번홀(파4)에서 `언플레이어블`을 두차례나 선언하는 고전 속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며 2오버파 74타, 공동 59위로 밀렸다.

허윤경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0위다.

우승 후보군에 들어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지연 플레이로 1벌타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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