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BO에 따르면 올해로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는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개막전에서는 원년 삼성 어린이회원 출신 팬 박용현 씨 가족 3대가 시구, 시타, 시포를 맡았다.
박씨의 아들 성호 군이 시구, 아버지 창기 씨가 시타를 하고 박씨가 원년 어린이 회원 점퍼를 입고 시포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케이티 위즈의 사직 경기에서는 고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가 시구할 예정이다. 최동원은 한국시리즈 단일시즌 4승이라는 KBO 리그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롯데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다. 김정자 여사는 이날 시구에서 최동원 특유의 투구 준비 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잠실 경기에서는 걸그룹 `AOA`의 지민, 찬미 두 멤버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하고,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격돌하는 광주 경기에서는 윤장현 광주 시장과 초등학생 야구팬 임지용 군이 함께 시구에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목동 경기에서는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이 시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