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김진수(호펜하임)가 뇌진탕 증상으로 합류가 불발되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가벼운 발목 염좌 증상을 보여 경기 준비에 다소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단 한번도 부상 선수가 있다는 이유로 경기에서 졌다는 핑계를 댄 적이 없다”면서 호주에서도 비슷한 악재를 잘 극복했다. 그래서 우리가 강팀이지 않나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는 주전 선수 대부분이 감기 몸살에 걸려 곤욕을 치렀다. 팀의 핵심인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과 구자철(마인츠)은 부상으로 일찍 짐을 싸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오전에 열린 호주와 독일의 평가전(2-2 무승부)을 예로 들며 ”독일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출전하지 않았으나 그것 때문에 비겼다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