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 용병 3각편대, 서울전 불타는 전의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3-18 02:01 게재일 2015-03-18 15면
스크랩버튼
모리츠·라자르·티아고, 데뷔무대 합격점… 22일 K리그 클래식 3R 출격 기대
▲ 왼쪽에서 부터 라자르, 티아고, 모리츠.

K리그 신고식을 치른 포항스틸러스의 `모리츠-라자르-티아고` 용병 공격 삼각편대가 뜬다.

포항은 오는 22일(일요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제3라운드 서울과 홈 2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새로이 합류한 모리츠와 라자르, 티아고는 K리그 데뷔 무대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로 데뷔전부터 주목을 받은 모리츠는 데뷔전인 수원전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패스와 우월한 신체조건으로 중원을 지배하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외국인 삼격편대 중 유일하게 두 경기 모두 출전한 세르비아 특급 공격수 라자르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라자르는 중앙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강한 힘과 빠른 발, 드리볼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라자르는 고립된 상황에서도 공을 끝까지 지켜냈고 개인돌파를 통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만들어내는 등 원톱 공격수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지난 울산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티아고는 브라질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과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로 데뷔 골까지 기록하며 포항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격능력이 탁월한 3명의 용병이 동시에 출전할 경우 가공할 위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리츠와 라자르, 티아고는 서울전을 앞두고 이구동성으로 골 잔치를 벌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세 선수 모두 K리그에서의 데뷔 무대를 치뤘고 K리그에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티아고는 “K리그가 브라질만큼 빠른 축구를 구사하고 수준이 높다. 울산과 경기를 해보니 서울전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골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포항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른 라자르 또한 “이제 데뷔골을 기록할 때가 된 것 같다. 서울전에는 많은 골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서울전 각오를 전했다.

지난 울산전에 결장한 모리츠는 “울산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봤다. 홈 첫 경기를 보고 난 후 포항의 축구 열기에 감동을 받았다. 다음 경기에는 반드시 출전해 필드 안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고, 골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