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에너지에 200kW·1MW급 1대씩 공급
포스코에너지는 29일 집단에너지 사업자인 천일에너지에 반작용 스팀터빈 200kW급과 1MW급 각 1대를 25억여원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기는 디스크에서 분사되는 스팀으로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종전에는 온도와 압력이 낮아 버려졌던 100~200℃의 중·저온 폐열을 활용하고, 구조가 간단해 동급의 블레이드 방식 스팀터빈보다 제작 단가가 약 50%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포스코에너지와 천일에너지는 지난해 11월 1MW급 반작용 스팀터빈 양산을 위한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천일에너지 측이 기술력을 확인한 뒤 1MW급과 함께 200kW급 제품을 추가 발주한 것이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자체 개발한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은 현재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요 수출품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