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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건설, 본격적 기반 조성 들어가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01-14 02:01 게재일 2015-0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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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속<BR>내일 주민설명회도 갖기로

국토교통부가 `울릉공항<사진 조감도> 건설 전략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울릉공항건설에 대해 본격적인 기반 조성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경북도 도로철도항공과 울릉군 경제교통과 등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을 실시하고, 15일 오후 4시 군민회관에서 `울릉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기관단체 및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의견도 청취한다. 설명회에는 국토부에서 박동주 사무관, 김상수 주무관, 용역회사 (주)건일 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해 공항건설 관련, 울릉읍 사동 가두봉 절취에 따른 설명회 및 주민의견을 듣는다.

겨울철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울릉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울릉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울릉도 주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울릉공항은 울릉(사동)항의 동방파제와 연계하고, 가두봉을 절취해 길이 1천100m, 너비 3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소규모의 50인승 경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울릉군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일시적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2013년 기준으로 42만명, 비행기가 뜨면 관광객 수가 8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관광수입의 증가는 물론 울릉도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공항은 겨울철 고질적인 육지와의 단절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지고 오는 것은 물론 관광발전과 동해지명 확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차원에서도 조기에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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