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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손끝서 완성된 아름다운 목공예품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2-16 02:01 게재일 2014-12-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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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회관 교육생 회원전<Br>2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 최명화 - 밝은 빛으로, 느티나무 촛대

대구여성회관 나무공예 교육생 모임인 `나무다듬회`의 8번째 회원전이 16일 부터 21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나무다듬회`는 대구여성회관 목공예반 교육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취미동우회로 지난 2002년 첫 전시회를 연 이래 올해로 여덟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 김영숙 - 쌍둥이 오동나무 약장
▲ 김영숙 - 쌍둥이 오동나무 약장

지도교사인 정현술 선생의 지도아래 현재 29명의 회원들이 목공예품 제작과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의 상호 화합과 자기 개발을 통해 정기적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 신성희 - 꽃밭에서, 느릅나무 떡살
▲ 신성희 - 꽃밭에서, 느릅나무 떡살

이번 전시에는 원목을 이용한 전통가구 기법과 현대가구 기법을 접목한 생활 가구 및 소품들이 선뵌다. 지도교사 정현술의 작품을 비롯해 회원 29명이 직접 자르고 다듬고 깍아서 탄생한 작품 50여점이 소개된다.

▲ 김연옥 - 비밀, 홍송 흑단 보석함
▲ 김연옥 - 비밀, 홍송 흑단 보석함

전시품 대부분이 생활가구에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들로 전문작가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들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전통가구에서부터 현대적 디자인의 가구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고가구에서 볼 수 있는 전통기법을 사용해 현대생활 속에서 실용적인 기능과 예술적 조형성을 강조해 전통의 재해석으로 대변할 수 있는 작품들은 옛 선조들의 목가구 조형성을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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