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 내한하는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2년 러시아 개방과 함께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그라모폰, 아르테노바 등을 통해 꾸준히 음반 발매를 하며 해외 순회공연을 해왔다. 이 오케스트라의 로자 바이올린 협주곡 앨범과 클레츠키 피아노 협주곡 앨범은 2008년과 2011년 그래미어워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무대의 지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 총감독인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부지휘자 레오니드 카르치마르가 맡는다. 또 마린스키 극장의 주역 가수인 소프라노 아유나 바자르구루에바를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아니타 다핀스카, 테너 사바 카스타에브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 보로딘, 림스키코르사코프 등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과 베르디, 푸치니, 비제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로 구성된다.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과 부산문화예술회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입장료는 3만~7만원. 문의: 053-668-1800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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