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일본에서 컴퓨터와 인간과의 장기 대회가 있었는데 프로기사가 컴퓨터에 113수만에 패했다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다. 컴퓨터는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게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여서 이제는 과학 기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십 년 후에는 스스로가 업로딩 됨으로써 기계는 의식하는 능력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일 기계가 의식까지 할 수 있다면 검색이나 연산, 저장하는 능력은 물론 생각하여 무엇을 창조하는 능력까지도 가질 것이다. 그래서 기술이 더욱 빠르게 늘어나서 능력 있는 기계가 만들어지면 그럴수록 인간은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역할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기기의 능력이 점차 좋아져서 어느 수준 이상이 되는 50년 쯤 후에는 인격적 요소를 가진 기계의 의식은 인간의 사고능력과 합쳐져서 상승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자석으로 달리는 자동차, 차체 스스로가 모든 것을 알아서 운전하는 인공 지능 자동차, 달리다가 날아다닐 수 있는 차, 또는 안전성이 높은 로봇으로 자동화된 자동차 등이 나타날 것이다.
이때쯤 과학은 현실과 비현실 범위를 제 맘대로 넘나들 것이다. 금을 만드는 연금술이 다시 가능해 져서 대량으로 만들 수 있어서 흔할 수 있다. 가장 비싼 것은 금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과학 기술과 정보이다.
날씨도 조절할 수 있다. 지금도 벌써 인공 강우 기술이 어느 정도 효과를 확인하고 있단다. 바닷물 깊은 곳의 차가운 물을 퍼 올리면 해수면 온도가 내려가서 태풍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단다. 또는 요오드화은을 뿌리면 태풍의 눈으로 수증기가 모이는 것을 순화시킬 수 있단다.
미국의 NASA는 우주선에서 칠면조 고기를 배양해서 우주 비행사들이 먹고 있단다. 이때쯤에는 소의 탯줄에서 세포를 떼어내어 줄기세포와 섞어서 적절한 환경으로 배양하면 가축을 사육하여 죽이지 않고도 배양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감자를 좋아하면 성분을 파악한 후 원소를 조립시키면 만들 수 있다. 원자나 분자는 널리 있어서 재료값은 필요 없다. 또 산소와 수소를 기계에 넣으면 물이 흘러나오는 등 무궁무진한 분야가 펼쳐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기계가 인간처럼 쉽게 물건을 다룰 수 없었지만, 인간과 흡사한 인지능력을 갖춘 것처럼 보이는 로봇을 만드는 수준까지는 발전해 있다. 이때쯤에는 `의식이 있는 로봇`을 때리면 폭행죄가 되고 파괴 시에는 살인죄(?)가 되는 등 로봇으로 인한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
기계가 인간의 직장을 빼앗는 것은 확실하다. 과거 19세기 초에 영국 노동자들은 기계 산업의 발달이 오히려 해고 등으로 자신의 삶을 황폐화 시켰다고 해서 영국에서는 기계를 파괴시키는 폭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1970년대 이후 공장의 작업현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로봇이 들이닥치면서 제조환경을 변화시켰다. 아직 병원, 요양시설, 상점 등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멀지 않아 약사, 운전사, 군인, 점원, 재난구조 요원 등은 기계로 대치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메머드 동체가 시베리아 동토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만일 정자와 난자를 얻을 수 있으면 복제가 가능할 수 있다. 오래된 곤충이나 식물에서 축출해 채취한 DNA를 복원한다면 복제해 살려 낼 수 있을 것이다. 복제양 돌리같이 죽은 사람도 복제가 가능할 지도 모른다.
이런 시대에는 단순히 머리 좋은 학생만이 인기가 높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순진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과학이 더 요구하는 인재로 될 것이다. 더 이상 주입식 교육은 학생들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