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예술단 `포항운하 찾아가는 음악회` 열어
포항시의 `매주 토요일 문화로 물드는 포항운하 정기공연 추진`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포항운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는 시립예술단 3개 단체(교향악단, 합창단, 연극단)가 함께 참여해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을 통해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날 음악회는 교향악단의 소규모 앙상블인 어울림앙상블(클라리넷, 비올라, 더블베이스, 드럼, 피아노)과 색스폰앙상블(색소폰,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드럼)의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시립 합창단 전 단원이 `언덕위의 집`을 비롯해 3곡의 명곡을 아름다운 목소리의 화음으로 들려줬다. 끝으로 시립 연극단이 무대에 올라 제166회 정기공연 작품인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로 대미를 장식했다.
포항시 문화예술과 권태흠 과장은 “시립예술단이 찾아가는 문화배달서비스를 학교, 복지시설, 성당, 사찰 등 연 40회 정도 실시하고 있으나, 공공장소로 찾아가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날 공연은 포항운하를 찾는 시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