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공연예술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영덕여자중학교를 비롯, 도내 28개 학교 4천45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참관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조선시대 신여성을 꿈꾸는 개성 상단 백조경의 두 딸 장이, 송이의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셰익스피어의 원전에서 나오는 희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캐릭터, 화려한 무대 연출과 재미있는 소품 효과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공연이 됐다.
공연을 감상한 이상민(포항 대도중 1년) 학생은 “기말고사 준비하느라 그간 힘들었는데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흥겨운 무대를 보니 신이 난다”고 즐거워했다.
경북도학생문화회관 관계짜는 “이번 공연은 학생문화회관 특색사업으로 추진하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으로 청소년에게 창의적인 감성개발과 문화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준비했다”며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공연관람 예절을 몸에 익히고 학교생활에서 배려심을 유지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