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잇따른 사건 사고에 상심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공연예술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좀처럼 공연장을 찾기 힘든 학생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 청소년들의 정서를 함양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4월 대구시교육청과 교육기부 협약을 맺고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에게 기획공연 좌석 일부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공연 내용은 왈츠, 한국 가곡, 영화음악, 시민들에게 친근한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 등 총 70분으로 구성됐으며 대구시내의 학교, 회사, 문화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오는 11월까지 총 10회 가량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상주단체이자 다수의 오페라 연주를 통해 역량을 인정받아온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수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황원구가 지휘봉을 잡고, 남성중창단 `이 깐딴띠`를 비롯한 지역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앞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일상속의 클래식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