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전에는 한국화의 전통적 재료와 기법의 현대적 해석을 바탕으로 자연풍경의 새로운 조형적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온 민씨의 10호에서 100호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민씨는 진경산수화의 새로운 중흥을 위해 대구, 서울, 안동 등 국내와 중국, 일본에서 21차례의 개인전과 300여회에 이르는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그간 실경 산수화의 현대적 해석에 주목한 작품을 선보여왔던 민씨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인 소재와 재료들을 원용하되 기법의 전수나 답습이 아니라 먹과 채색을 새롭게 해석해 현대적인 정서에 부합되도록 일정한 긴장미와 감각적 조형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청도 출신인 민씨는 영남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대구시 미술대전·경북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구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청도예총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