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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으로 민선 6기 출범 축하해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6-30 02:01 게재일 2014-06-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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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합창단 내달 3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정기연주회<BR> 시민화합·행복도시 포항의 새도약 기원… 안치환 등 초청공연도
▲ 공기태 포항시립합창단 지휘자,가수 안치환
▲ 공기태 포항시립합창단 지휘자,가수 안치환

포항시립합창단이 민선 6기 출범을 기념하는 제89회 정기연주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마련한다.

오는 7월 3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6기를 축하하면서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행복이 커지는 행복도시 포항시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고전 합창명곡, 한국 창작합창, 미국 현대합창, 7080 가요합창 등 네가지 테마로 나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고전 합창명곡에서는 멘델스존의 `키리에`, 미하엘 프라이토리우스의 `큰소리로 노래하라`, 마크 헤이즈 편곡의 `언덕 위의 집` 등 주옥같은 고전 합창 명곡을 모아 아름다운 초여름밤을 수놓는다.

한국의 창작합창에서는 김회영 대구가톨릭대 교수의`독도야 서러워 마라`, 조성은의 `못잊어`, 이순교의 `김치` 등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작곡된 한국 창작합창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현대합창에서는 G.맥클루어의 `캐리비언 미사` 중 `키리에`, 잭슨 버어키의 `새크러멘토의 시스터 조` 등을 남미 타악기인 마림바와 세트드럼 반주에 맞춰 들려줌으로써 시원한 여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인 7080 가요합창에서는 한국 합창계에서 감각적이고 참신한 편곡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범준이 편곡한 가요 `영영`, `불티`, `행복을 주는 사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7080 인기가요 메들리를 율동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386세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싱어송라이터 안치환 초청 무대와 하모니카 연주자 한경희씨의 무대도 마련해 초여름의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안치환은 386세대를 대변하는 가수, 시대를 노래하는 민중가수, 기타 메고 하모니카 부는 포크 가수란 수식어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주인공. 대학 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찾는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95년 한국프로듀서연합회선정 가수상, 99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대중가요부문) 등을 수상했다.`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광야에서`, `내가 만일`등으로 현재까지 10매의 음반을 발표하며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노랫말로 많은 이들과 가슴으로 만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인기곡 `내가 만일`과 신곡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기태 포항시립합창단 지휘자는“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아울러 신나는 음악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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