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
뜨거운 태양 아래 붉은 장미와 꽃들이 만개한 6월, 마음속에 화사함과 설렘을 전해줄 꽃 그림전이 선보인다.
서양화가 송해용씨의 개인전 `사랑을 꽃 피우다`가 오는 30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송해용씨는 꽃과 새, 그리고 정물을 독특한 시각으로 구성해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중견 작가다.
그는 꽃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의 사랑과 열정을 표현하고자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슴 속에 간직하고픈 첫사랑의 추억과 때론 시리도록 아프고 아름다운 사랑의 심성을 그만의 감성과 촉각으로 화폭에 담았다.
송해용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은 온통 꽃이다. 사랑의 느낌이 가득하다.
그는 “나의 작품 속 꽃은 단순한 꽃이 아니라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의 기다림이다. 흔한 주제지만 꽃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상이 사랑이고 또 사랑의 기다림이 곧 만개 할 것이라는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